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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주목받던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2024년 1월 1일 공사 전면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었는지 체크해 볼게요.
은평 대조1구역 재개발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 위치 : 서울 은평구 대조동 88번지
- 면적 : 111.665㎡
- 용적률 : 243%
- 건폐율 : 25%
- 시공사 : 현대건설
- 조합원 : 1,586
- 세대수 : 2,451세대 (일반 : 483, 임대 : 382)
은평구는 현재 최대 세대수인 갈현1구역과, 불광5구역이 재개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입지적인 조건에서는 현재 불광5구역과 대조1구역이 가장 좋은 입지를 자랑하고 있네요.
대은초등학교와 동명여자고등학교를 끼고 있는 대조1구역은 3호선 불광역, 연신내역과 6호선 구산역을 끼고 있어 초품아와 더블 역세권의 입지입니다. 2022년 착공한 공사는 2026년 1월에 준공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조합 내부 분열로 착공이 연기되었으며, 현재는 공사 중단 사태까지 맞아 공사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은평구 대조1구역 공사중단 이유는?
비대위는 조합장과 집행부가 과도한 연봉을 받고 설계 변경으로 1년 만에 조합원 분담금이 6,000만 원이 상승되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분담금이 늘어난 만큼 조합원들은 불만을 제기했지만 현대건설은 공사비 인상 등으로 추가 분담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21년 조합장과 일부 집행부를 해임안 안건이 통과되면서 현재는 조합장조차 부재인 상황입니다. 현재 현대건설 측은 분양계약 체결이 늦어진 대금 1,800억 원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 공사를 중단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2024년 1월 1일부로 공사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법원이 직무 대행까지 지정을 해줬지만 비대위 측의 항고로 결국 공사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까지 와버렸네요.
현재는 하얀 흰색포가 전부 씌워져 있으며, 현대건설의 공사중단 안내문이 게시가 되어 있습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함께 붉어지고 있는 건설사들의 자금난도 함께 대두되고 있습니다. 둔촌주공 재개발 사업에서 보여줬던 조합장의 과도한 연봉 및 조합원들의 과도한 막무가내식 분담금 요구에 건설사들과의 갈등마저 보여주고 있어 공사중단이 길어질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네요. 하지만 결국에 모든 공사중단에 들어가는 비용들은 고스란히 조합원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대로 공사중단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세대당 분담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재개발을 하는 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분담금이 1억 5천만 원까지 늘어난다면 주변 시세보다 더 비싸게 들어가는 경우까지 발생해 조합원들의 이탈마저 우려가 되고 있는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현장입니다.
하루빨리 조합원들은 조합장 및 집행부를 재선임해 현대건설측과 빠른 협상으로 공사를 재개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 같습니다.
